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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美 에너지부 "중국 민간 핵기술 수입 통제 강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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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정부는 중국의 민간 핵기술 수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미 에너지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이 군사용이나 다른 승인되지 않은 목적으로 미국의 민간 핵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릭 페리 미 에너지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기존의 미중 민간 핵 협력 절차 외에, 핵 기술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노력에 의한 국가 안보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 관리들은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작년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핵물질, 장비, 첨단기술을 획득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대한 검토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또 이런 검토는 중국의 미국 지식재산권 취득 시도 강화가 미국 기업과 미국의 군사 이익에 피해를 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중국계 미국인 핵공학자 앨런 호의 기소도 검토를 이끈 요인 중 하나였다. 미국 시민으로 귀화한 호는 작년 중국에서의 '특수 핵물질' 생산을 위해 공모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는 미국 원자력법을 위반한 것이다. 중국 국영기업 CGPNC에도 혐의가 제기됐다.

뉴스핌

릭 페리 미 에너지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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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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