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11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면세품 미인도 현황에 따르면 서울 시내 6대 면세점(롯데, 신라, 신세계, HDC신라, 갤러리아, 두타)에서 45만 2933건이 인도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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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의 인도장 면적이 비좁고 고객들이 몰릴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져, 항공 운항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2월 설 연휴기간도 3000여건의 면세품 미인도로 아시아나 항공기 운항이 2시간 동안 지연되는 사례가 있었다.
면세품 미인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인도장이 추진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흐지부지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출국객이 몰려 대기 시간이 길어지거나 면세품 인도장 위치가 소비자 동선과 동떨어진 곳에 배치되는 등 불편함을 초래할 경우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에 악영향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전반적 시스템 개편 등을 통한 통합인도장 도입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인 여건 등을 고려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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