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00건→2018년 1170건 '껑충'
올해 8월까지 마약사범 5902명 검거
"관계부처에서 입체적으로 단속해야"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 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 마약 유통이 1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청정국을 자부하던 대한민국 위상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주승용(사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올해 8월까지 인터넷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약 거래를 적발한 건수가 1170건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인터넷을 통한 마약 거래 적발건수는 △2014년 800건 △2015년 968건 △2016년 1120건 △2017년 1100건으로 해마다 늘고 늘고 있는 추세다.
같은 기간 마약 관련 범죄로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2014년 5699명 △2015년 7302명 △2016년 8853명 △2017년 8887명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올해(8월 현재)도 경찰이 검거한 마약 사범이 5902명에 달해 2014년 한 해 전체 마약 사범수를 넘어섰다.
주 의원은 “마약 청정 국가를 자부하던 대한민국 위상이 무너지고 있다”며 “마약 단속은 경찰뿐만 아니라 관세청 등 관계 부처에서 입체적으로 함께 단속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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