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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2018 국감]김한정 "국가가 임산부 안전띠 대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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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산부.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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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임산부의 날인 10일 국정감사에서 임산부용 안전벨트를 국가가 대여하자는 정책이 제안됐다.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국감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남양주을)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임산부용 안전벨트 대여 정책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부터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되었지만, 임산부는 일반 안전띠 착용이 곤란해 제외된 상태다. 하지만 해외 연구 결과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임산부의 태아는 착용한 임산부의 태아보다 사망률이 3배나 높다. 안전띠를 착용한 임산부의 경우에 착용하지 않은 임산부에 비해 84% 더 안전하게 태아를 보호한다.

김한정 의원은 “임산부들은 복부를 압박하는 일반 안전띠를 착용하기 힘들어서 임산부용 안전띠를 구매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임산부용 안전띠 6개월 무상 대여 사업을 진행 중인 충북 옥천군의 사례를 들었다.

김 의원은 김 장관에게 “임산부와 태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임산부용 안전띠 대여정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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