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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거래소 이사장 "주식거래시간 단축, 신중히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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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1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석 축사를 하고 있다. 2018.09.04. 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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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위용성 기자 =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1일 주식거래 시간 단축 문제와 관련해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주식거래시간 원상복귀를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구에 이같이 답했다.

정 이사장은 "거래시간 원상복귀 문제는 증권업계 근로자도 중요하겠지만 투자자나 기업 등 모든 시장 참여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며 "또 거래시간 단축을 시행한지도 2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업계 근로자들의 업무부담 완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장 종료 후에 종가정보 분배시간 단축 등의 노력을 업계, 금융위 등과 논의해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주식거래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3시에서 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30분 연장했다.

그동안 사무금융노동조합 등에서는 주식거래 시간 연장 효과는 거의 없으면서 증권사 직원들의 업무부담만 가중됐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내년 7월부터 증권업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증권거래 시간을 원래대로 단축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이사장은 "거래시간연장은 투자자 편의나 증권산업 발전, 시장활력 제고 등의 차원에서 시행한 것"이라며 "주52시간 도입과 관련해서는 거래시간을 단축하는 차원의 접근도 가능하겠지만 탄력근무나 교대근무, 일자리 나누기 등 근로환경상의 접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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