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의원 "해외직구로 마약 반입 334% 증가"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 2018.10.11 (사진=뉴시스DB) kjh9326@newsis.com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 최교일(영주·문경·예천) 의원은 11일 "해외직구 마약 반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관세청이 제출한 '최근 4년간 해외직구 마약적발 현황'에 의하면 올들어 8월까지 전년 대비 334% 늘어난 6만4345g의 마약이 적발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마약사범도 크게 늘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468건이 적발됐다.

단속된 마약 가액도 전년 대비 2.5배나 많은 2174억 원에 달했다.

이러한 현상은 해외직구를 통한 물품구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생긴 결과다.

지난해 해외직구를 통한 물품대금이 20억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월까지 해외직구 규모는 전년도 거래건수의 86%, 거래금액의 83%에 달했다.

해외직구를 통해 들여온 화물의 대부분은 엑스레이모니터 시설이 설치된 인천세관 산하 특송물류센터에서 처리되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해외직구 화물 통관시 5차원 멀티 X레이의 복잡한 입체화면을 빠른 시간에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X레이 전문경력관의 충분한 증원이 시급하다.

하지만 최근 3년간 단 3명의 X레이 전문경력관 충원에 그쳤다.

최 의원은 "갈수록 다양화, 지능화되고 있는 마약반입 시도에 비해 세관의 전문검색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정부는 X레이 전문경력관을 대폭 증원하는 등 통관검색을 강화해 갈수록 증가하는 마약반입 시도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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