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경제 어려운 게 사실…‘지방이양일괄법’ 국회 통과 노력”

시도지사 간담회 발언…"10년간 경제 체질 많이 약해져 갑자기 끌어올릴 수 없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경제 문제는 하루아침에 좋아지거나 급격하게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서서히 좋아지고 서서히 나빠지는 것인데 현재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10여년 동안 경제체질이 많이 약해졌기에 이것을 갑자기 끌어올릴 수는 없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경제체질을 강화시켜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역시 일자리 만드는 일”이라며 “일자리도 한꺼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이고 세심하게 노력을 해야 만들어 질 수 있는데 이제 바닥을 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부터는 조금씩 상황이 나아질 텐데 시도지사들께서 좀 더 정성을 들이고 각별히 관심을 갖고 일자리 만드는 일을 좀 더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일괄이양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연내에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가 되면 일괄 이양하는 방식으로 지방분권을 하고, 국가균형발전법에 따라 여러 가지 국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정책들을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우리가 지방자치제를 하긴 했어도 분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방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조직이나 인사, 재정에서 분권을 대폭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그런 부분을 법제화해 문 대통령 재임 기간 지방분권화가 혁신적으로 많이 이뤄지도록 당에서도 많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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