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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우리나라의 의사수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한 ‘인구 1000명당 OECD 국가 임상 의사 수’ 자료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3명으로 OECD 26개 회원국 중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의 인구 1000명당 의사수 평균은 3.3명으로 오스트리아가 5.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노르웨이 4.5명, 스위스 4.3명, 독일 4.2명. 이탈리아 4.0명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자료는‘OECD 건강통계(Health Statistics) 2017’에서 발췌한 것으로, 우리나라는 임상의사 수에 한의사 수가 포함된 것으로, 한의사를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1.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수를 시ㆍ도별 살펴보면 서울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광주 2.8명, 부산ㆍ대구ㆍ대전 각 2.7명, 전북 2.4명의 순으로 많았다. 반면, 세종이 1.1명으로 가장 적고, 경북 1.7명, 인천ㆍ울산ㆍ경기ㆍ충남 각 1.8명의 순으로 적었다.
남 의원은 “임상의사는 공공과 민간기관에서 의료를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는 의사로 인턴과 레지던트, 한의사를 포함할 경우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임상의사 수가 2016년 기준 2.3명으로 OECD 평균 3.3명보다 1.0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의사를 제외할 경우 1.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의대 정원을 늘린다면 무엇보다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와 공공의료기관의 공공의사부터 우선적으로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어 “설립 예정인 국립공공의료대학 정원을 늘리든지 공중장학의사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의료취약지 및 공공의료기관에 필요한 공공의사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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