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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文대통령 "제주 해군기지, 평화의 거점…강정마을에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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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상보) "평화 위해 국방력 반드시 필요…해군, 세계 평화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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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8.10.08.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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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기지) 일대에서 진행된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이곳 해군기지를 전쟁의 거점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기지는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해온 강정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이어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한다"며 "강정마을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제주도의 평화정신이 군과 하나가 될 때 제주 국제관함식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를 넘어 인류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이 되어주길 당부 드린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는 정전상태다. 남과 북은 이제 군사적 대결을 끝내기로 선언했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평화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그 길을 끝끝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평화와 번영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강한 국방력"이라며 "그 중에서도 해군력은 개방·통상 국가의 국력을 상징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해양강국은 대한민국의 미래다. 대한민국 해군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은 최강의 해군"이라며 "대한민국 해군이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강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주도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의 장이 되었다. 제주의 바다가 평화의 바다를 위한 협력의 장이 되었다"며 "세계의 해군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제주도민들과 강정마을 주민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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