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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정두언 "이해찬, '장기집권' 발언은 안하무인…민주당의 홍준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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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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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정두언 전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가보안법과 장기집권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민주당의 홍준표가 되어 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11일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국가보안법보다도 장기집권 얘기는 너무 심했다. 안하무인격인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의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는 좋은데 심모원려(深謀遠慮·깊이 고려하는 사고와 멀리까지 내다보는 생각)라고 게 없이 그냥 툭툭 나오는 게 불안하다“며 ”이는 민주당에 도움도 안 된다. 자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당 대표가 존재감이 사실 없다. 여당 대표는 그냥 맨날 정부하는 거 뒷받침해 주느라고 정신없고. 추미애 대표가 뭐 했는지 기억나는 거 없지 않나”라면서 “반면 이 대표는 존재감 있는 건 좋은데 그 존재감이 긍정적인 면에서 있어야지, 협치라는 것을 깨면서 야당을 자꾸 자극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7일 창당 기념식에서 “민주당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이끈 유일한 기둥이라고 해도 과언 아니다. 앞으로 한 10번은 더 (대통령을 당선) 시켜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이른바 ‘50년 집권론’을 언급해 야당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또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동행 때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우리가 정권을 뺏기는 바람에 11년 동안 남북관계가 단절돼 여러 가지로 손실을 봤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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