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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2018 국감]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소장품 진위 조사 준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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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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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필요한 작품에 대해 (진위) 전수조사를 하겠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철저한 소장품 관리를 다짐하며 한 말이다.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그는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이 문제로 질타를 받았다. 현대미술관이 경매를 통해 구입한 이성자(1918년~2009년)의 그림 한 점이 올 초 위작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회화 '숨겨진 나무의 기억들'이다. 2003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3774만원(수수료 포함)에 구입했으나 최근 자체 조사에서 위작으로 판단했다. 김 의원은 "과연 이 한 건만 있겠는가 하는 걱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소장품 8000여 점을 한 번도 보증서가 있는지, 사용 승낙서가 있는지 조사도 안 하고 처박아 놓으면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오는 29일 종합감사 때까지 전수조사 결과를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마리 관장과 박위진 기획운영단장은 "전수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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