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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국감현장] 조명균 "北, 국제사회 기대 염두하고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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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리끼리' 수준에서 세계적 수준 추구…지향점 변화"

이해찬, '5.24 조치' 언급 자제 눈길

뉴스1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8.10.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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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김다혜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1일 "북한이 국제사회가 요구하고 기대하는 것을 나름대로 염두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북한도 북미, 남북 회담을 통해 성과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이후 북한 매체의 보도를 보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세계가 북한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북한이 과거와 달라진 것 하나는 과거에는 '자력갱생'을 '우리끼리' 수준에 맞춰하면 된다고 했다면 지금은 세계적 수준으로 가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평양 정상회담이나 10.4 공동선언 기념행사에서 보여 준 북한의 모습은 남측은 물론 국제사회아 협력하고자 하는 지향점의 변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날 외교부의 국정감사에서 "금강산 관광 중단은 5.24 조치 때문"이라는 취지의 질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이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는 대북 '5.24 조치'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이 의원은 조 장관에 "개성공단 폐쇄나 5.24 조치 등 우리가 독자적으로 한 조치도 북미 정상회담이나 유엔의 대북 제재와 연관이 돼 있다"며 "정부가 유엔을 잘 설득할 수 있는 논리와 근거를 잘 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질의 대신 '요청'으로 끝난 이 의원의 질의에 조 장관은 "유념하겠다"라고 답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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