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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한국당 조강특위 출범…극복 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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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이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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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을 단행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11일 정식 출범했다. 향후 특위 활동에서 쇄신으로 인한 당내 반발 등은 극복해야할 우선 과제로 꼽힌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조강특위 위원을 최종 의결했다. 관심사을 모았던 조강특위 외부위원에는 사실상 위원장 역할을 맡게 될 전원책 변호사를 비롯해 언론인 출신인 이진곤 전 새누리당 윤리위원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전주혜 변호사, 강성주 전 포항 mbc 사장 등 4명이 위촉됐다. 김용태 사무총장과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등 3명의 당직자들은 당연직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당은 이날 의결을 기해 당협위원장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김 총장은 "오늘(11일) 위원들 간 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특위 가동에 들어간다"라며 "조강특위 1차 회의를 거쳐 253개 당협 현지 실태조사 실시하는데, 이를 함께할 당무감사위원회도 조만간 의결을 통해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의 면모를 일신하는 것을 제1사명으로 호기롭게 출발했지만 여전히 조강특위 활동에 대한 우려의 시선은 남아있다. 총선이 가까운 상태도 아니어서 당협위원장 교체의 효과성에 대한 의문이 나올 뿐 아니라 쇄신 대상으로 언급되는 계파를 중심으로 당내 반발 우려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전원책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연직이 조강특위 결정에 개입하지 말라고 했던 것은 특위의 생명이 바로 공정성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인적 쇄신 기준에 예외가 있을 수도 없고 또 친소 관계가 작용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명예를 위해서 (조강특위에) 들어간 게 아니고 나는 이 당을 살리기 위해서 들어간 것"이라며 "(당내 반발 나와도) 조금도 끄떡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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