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가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권호욱 선임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국당 상황에 대해 “어떤 분들은 그렇게 표현한다. 사형장에 서 있다고”라며 “모두가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이 병 치유가 안 된다. 스스로를 생각하면 알 거다. 소속 의원 한 분, 한 분들, 당협위원장들 한 분, 한 분들 스스로를 보면 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단 반발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집단 반발하면 하라고 하라. 저는 조금도 끄떡하지 않는다”며 “당을 살리기 위해 들어갔기 때문에 결과를 봐야 한다”고 했다. “절단을 해야 할 부분이 있고 수술을 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하겠다”, “환자 말 어떻게 다 듣고 하냐”라고도 했다.
전 변호사는 “이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이고 대충 프로그램이 있다”며 “욕들이 마구 쏟아질 때쯤 되면 칼은 뽑아야 되겠다. 한번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칼이 그때 무딘 칼일지 예도가 될지는 모르겠는데 원래 제 별명이 둔도다”라며 “‘둔도장예(鈍刀藏銳)’, 둔한 칼이 예리함을 감추고 있다는 것인데 제가 그 말을 매일매일 되새긴다”고 했다.
또 “누구를 어떻게 할지 저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일단은 당 내외, 특히 의원들 또 사무직들, 당원들, 또 바깥에 있는 당협위원장들 얘기를 좀 수렴을 할 것”이라며 “기준에 예외가 있을 수도 없고 또 친소 관계가 작용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무성, 홍준표 이런 분들 자격 제한하라는 의견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다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 조강특위가 해 가지고 칼 가지고 직접 목을 친다? 이런 일은 사실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답했다. ‘알아서 빠져주시라는 말씀이냐?’라는 질문에는 “빠질 분들은 다 알아서 빠질 것이다. 특정인을 두고 하는 얘기는 전혀 아니고, 빠져야 될 분들은 다 빠질 수밖에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지선 기자 jslee@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 [인기 무료만화 보기]
▶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