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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전원책 “바른미래당이 보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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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바른미래당이 스스로 보수정당이라 한 적 없어…

“내가 말한 보수 단일대오는 범자유진영”

윤여준 전 장관의 “허세” 발언에는

“강 건넜던 분이 그런 말 할 입장 아냐”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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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이 된 전원책 변호사가 자신의 ‘보수 통합 전당대회’ 발언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발끈한 것을 두고 “바른미래당이 스스로 보수 정당이라 얘기 안 하는데 왜 벌컥 하나”면서 “보수 단일대오는 범자유진영 인사들이 모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11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나는 보수정당끼리 뭉치자고 얘기했는데, 왜 바른정당(바른미래당)이 자신들은 보수라고 얘기도 하지 않으면서 벌컥 하나”고 말했다. 앞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전 변호사가 ‘보수 통합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고 한 것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국당이 국민한테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인정받은 건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그는 “내가 말한 보수 단일 대오는 이른바 ‘범자유진영’에 있는 외부 인사들도 다 함께 모이자, 이제는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한다는 의미다. 내가 당과 당 통합을 얘기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또 전날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전원책 변호사가 칼자루 얘기하는 건 허세”라며 한국당의 조강특위가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한 발언에 “그분은 언제 허세 아니었나”라며 “그분이 보수 쪽 일을 거론하시려면 다시 보수 쪽 인사로 돌아오셔서 얘기하셔야지. 한두 번 강을 건넜던 분이 그런 말씀 하실 입장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가 ‘강을 건넜다’고 표현한 것은 윤 전 장관이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이력 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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