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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국당 조강특위, 법조인 2명·언론인 2명 영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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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사 전원책·전주혜·이진곤·강성주 4명 등 7명 구성

김병준 "공정성 확보에 중점…외부압력에 흔들리지 않을 것"

뉴스1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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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구교운 기자 = 인선난을 겪었던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진용이 갖춰졌다. 이에 따라 조강특위는 이르면 연말까지 전국 253곳 당협위원회 교체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조강특위와 함께 당무감사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어서 물갈이를 앞둔 한국당 내부의 긴장감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11일 한국당에 따르면 조강특위는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등 당연직 3명과 전원책·전주혜 변호사, 이진곤 전 국민일보 주필, 강성주 전 포항 MBC사장 등 외부인사 4명 등 총7명으로 구성됐다. 전 변호사가 예고한 대로 외부인사는 법조인 2명, 언론인 2명으로 채워졌다.

이진곤 전 국민일보 주필은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을 지냈으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전주혜 변호사는 새누리당 윤리위원을 지냈다. 조강특위에 막판 합류는 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은 현재 재외동포저널 대표로 재직중이다. 이들 세 사람은 모두 전원책 변호사가 영입했다.

조강특위는 가장 먼저 영입된 전원책 변호사가 사실상 전권을 쥐고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전 변호사는 당초 위원 수락 조건으로 외부위원 인사권을 비롯해 향후 특위 논의 등에서 당연직 3명을 사실상 배제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는데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긍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강특위 인선 기준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며 "공정성을 담보해 낸다는 것은 외부압력이나 영향력에 흔들리지 않는 분들은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조강특위 위원 인선에 늦어진 이유에 대해선 "좋은분들이 추천됐으나 당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분들도 있고 한편으로는 추천받은 분들 중에는 자기에게 너무 부담되는 것 같다고 고사하는 분들도 있어 늦어졌다"고 말했다.

조강특위 권한과 책임부분에 대해서는 "조강특위가 안을 내면 안을 의결하는 것은 비대위 몫"이라며 "비대위의 최종 책임은 비대위원장에게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인적쇄신 폭에 대해 "비대위는 좋은 인물을 얼마나 많이 받아들이느냐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며 "누구를 밖으로 내보내거나 지위를 박탈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좋은 분을 많이 찾아 영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강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2시20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설명한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간담회 직후부터 조강특위는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며 "당은 우선 전국 253개 당협에 대한 현지 실태 조사를 실시하는데 현지 실태조사는 당무감사위원회가 일임을 받아 실행한다"고 밝혔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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