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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김병준 "문 대통령, 양질의 일자리가 늘었다고? 대체 어느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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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8.10.11.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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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일자리 상황을 분식(粉飾)하거나 국정전체에 분식행위가 이뤄지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첫 비대위회의를 열고 "하위 업종 일자리만 늘고 있는데 어디가 고용의 질이 높아졌다고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에 와서 느끼는 이야기지만 국정전반에 걸쳐서 분식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며 "대통령의 희망사항을 참모나 관료들이 잘못 짚고 거짓보고를 해서 대통령이 받아들이는 건지 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고용상황이 어디가 좋아지고 일자리 질이 좋아진 곳이 어디 있느냐"며 "좋아졌다고 느낀다면 그거야말로 국가의 위기"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고용의 질 개선의 근거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를 이야기했다"며 "일자리 안정자금과 아르바이트생들이 고용보험 가입으로 증가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걸 고용의 질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느냐"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평양정상회담 군사분야 합의서에 대해 "세계적인 추세가 공격용 무기는 줄이고 서로를 정찰하고 감시할 수 있는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는데 정찰을 할 수 있는 눈을 빼버렸다"며 "그러면서도 수많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북핵문제에 대해선 진전이 없다. 평화라는 이름아래 이런 합의가 될 수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언론과 외신에서 한미관계의 불협화음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 "제가 얼마 전 정부당국자에게 군사분야 합의서에 대해 '유엔사와 미국과 충분히 이야기하고 있느냐'고 말했더니 '서로 숨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밀접하고 관계를 맺고 있다'고 했다"며 "그런데 우리언론이나 외신에 보면 그렇지 않은 모습들이 보인다. 제1야당 대표에게 와서 그렇게 이야기하면 되느냐"고 비판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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