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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관영 "고용쇼크 정부대처, 인식·방법 모두 틀려…文의 근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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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차 국감대책회의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10.11.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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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1일 "고용정책을 대하는 정부의 대처 과정이 인식과 방법 모두 틀렸다"며 "정부 모습을 보면 민간에서 정부가 짜내서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 숫자는 억지로 맞추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참으로 한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최악의 고용 쇼크를 대하는 문재인 정부의 안이한 인식과 대처방안에 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재부는 지난 4일 모든 공공기관에 두 달 동안 채용할 단기일자리를 만들라는 긴급지침을 내렸고 이에 대한 예산심의 등을 마쳤다고 한다"며 "오는 12일 9월 고용동향이 발표되는 시점이란 점을 감안하면 의도가 충분히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8개 주요 그룹 관계자를 불러 고용 및 채용의 구체적 이행자료 제출 요구했다고 한다"며 "일자리위원회는 8차 회의에서 2022년까지 민간프로젝트 이행으로 일자리 9만2000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대기업을 압박해 만든 수치라고 보여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일자리 문제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고용의 질이 개선됐고 이 점을 적극 홍보하라고 했다"며 "도대체 이런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의아할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우리 경제는 빨간색 경고등 계속돼다못해 경고등에 불날 지경"이라며 "바른미래당은 경제에 심각한 인식을 갖고 국정감사를 통해 경제를 집중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국정감사 첫날인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회를 싸잡아 비판했다. 비난할 것이라면 대통령 소속정당인 민주당에 해야 한다"며 "바로 흠있는 후보자를 추천한 잘못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헌법재판관에 대한 국회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는 이유 절반 이상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책임"이라며 "이를 두고 대통령이 국회 전체를 비난하면서 직접 여론몰이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우수 국감 의원으로 채이배 의원을 선정했다. 그는 "전날 법사위 국감에서 사법농단 인명사전을 발행해 실체 규명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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