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국민 관심 국감쟁점, 1위 경제 26%

2위 부동산 16%…평화·개혁이슈도 상위권 포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우리 국민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 쟁점으로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부동산 대책 등 경제문제가 꼽혔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10일 실시한 국정감사 쟁점별 관심도 조사에서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 등 경제정책'이 26.1%로 1위, '부동산 대책'이 15.9%로 2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세대·계층에서는 관심있게 지켜보는 국감 쟁점으로 경제정책을 꼽았다. 이는 특히 부산·울산·경남(30.3%), 50대(33.5%), 바른미래당 지지층(42.5%), 자유한국당 지지층(41.7%), 정의당 지지층(28.1%), 중도층(32.1%), 보수층(28.7%)에서 두드러졌다.

부동산 대책 또한 다수의 세대·계층에서 높은 관심도를 기록했다. 특히 집값 상승에 영향을 받는 서울(18.7%), 경기·인천(20.5%), 30대(21.2%)에서 2위권에 포진했다.

경제정책 외에도 관심도 상위권에는 ▲판문점 선언 및 평양공동선언(14.7%) ▲사법농단 및 개혁(13.8%)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검찰개혁(12.2%) 등 평화·개혁이슈가 포진했다.

판문점 선언 및 평양공동선언을 가장 관심있는 이슈로 꼽은 계층은 광주·전라(23.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9.2%), 진보층(23.2%) 등이었다.

사법·검찰개혁 등은 부산·울산·경남(13.4%), 대구·경북(27.4%), 40대(17.3%), 20대(20.2%), 민주당 지지층(18.6%), 바른미래당 지지층(16.6%)에서 2위권을 기록했다.

이 조사는 전국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8일, 1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0.2%포인트 상승한 62.9%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에선 민주당은 전주대비 0.1%포인트 내린 45.5%, 한국당은 2.2%포인트 내린 18.5%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2.5%포인트 상승한 10.4%로 다시 10% 선을 회복했다. 바른미래당(5.9%)과 민주평화당(2.2%)은 한 자리수 지지율에 그쳤다.

이 조사는 전국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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