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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강경화 사과로 일단락…'5 ·24조치 해제 검토' 논란 일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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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 된 강경화 장관의 '5·24 조치 해제 검토' 발언이 강 장관의 발언 취소와 사과로 일단락 됐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10일) 오전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장에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응한 '5·24 조치'의 해제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관계부처와 검토 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5.24 조치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에 따라 같은 해 5월 우리 정부가 내놓은 대북 제재 조치입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 사과도 없었고 대북 제재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5·24 조치 해제를 거론하자 야당이 즉각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주관부서도 아닌 외교부장관이 국정감사장에 나와가지고 마치 5·24조치 해제를 기정사실화하는 이것은 문제가 좀 심각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야당의 공세가 거세자 강 장관은 "범정부 차원의 검토는 없었다"며 "다시 한번 오해의 소지를 제공해 드린 데 대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5·24조치에는 개성공단 등을 제외한 방북 불허, 북한 선박의 남측 해역 운항 전면불허, 남북교역 중단, 대북 신규투자 금지, 대북 지원사업의 원칙적 보류 등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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