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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문 대통령 "고용의 질 개선"...금요일 고용 지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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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용 지표를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고용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양적인 면에서는 좋지 않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 최근 고용보험 가입자 수 통계에서 확인되듯 양질의 일자리는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용의 질 개선 등 정부 정책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국회와 국민께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소통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어제(9일) 발표된 노동부의 통계를 근거로 한 것인데요, 지난달 고용보험에 가입한 피보험자는 1,320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40만 명 넘게 늘어났는데, 증가 폭만 놓고 보면 2년 8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이렇게 많이 늘어난 건 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노동자의 고용보험 가입 요건을 크게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사실 지난달이 아니더라도 올해 들어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고용의 질이 조금씩 나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다른 면도 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긴 했지만 제조업은 여전히 부진하고 짧은 시간을 일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대부분입니다.

또 고용의 양적인 면을 보면 문 대통령도 인정했듯이 여전히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달 신규 취업자의 수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근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 일자리 사정이 계속 여의치 않아서 엄중한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지난달(8월)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최악은 피할 것 같지만, 그렇다고 극적인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요, 모두가 주목하는 통계청의 9월 고용 동향은 금요일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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