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로봇산업진흥원·한국벤처투자 '장애인 고용'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산자중기위 산하 공공기관 27개 기관 장애인 의무고용 외면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하 공공기관 절반가량이 장애인 고용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과 동법시행령에 따라, 공공기관은 상시근로자의 3.2%를 의무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해야 한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산자중기위 산하 58개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장애인 의무고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자중기위 소관 58개 공공기관 중 27개 기관(미제출 및 미대상기관 제외)이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장애인 의무고용률 3.2%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관부처별로는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 중 21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12개 공공기관 중 5개, 특허청 산하 5개 공공기관 중 1개 등 산자중기위 산하 58개 공공기관 중 27개 공공기관이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을 지키지 않았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에는 KOTRA, 강원랜드, 한전, 석유공사, 한전KDN 등 대형 공공기관들이 다수 포함돼있다. 특히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등 2곳은 0%로 장애인 의무고용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어 의원은 "공공기관은 장애인들의 자활 여건 조성과 복지 향상 시키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산자중기위 산하기관은 자성하고 장애인 고용률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