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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2018 국감] 힘없는 학생…대학 절반 등록금 카드 납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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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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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교육위 신경민 의원 분석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등록금 카드 납부가 가능한 대학은 전체의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숙사 비용도 대부분의 대학에서 카드 납부를 거부하고 있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413개 대학 가운데 카드 납부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200개교(48%)에 그쳤다. 또 카드와 현금 분할 납부가 가능한 곳은 181개교(44%) 뿐이었다.

이 같은 결제 수단 제한은 기숙사 비용 납부에서 가장 심각했다. 기숙사 비용에 대한 카드 납부가 가능한 곳은 고작 20개교에 불과해 전체의 94%가 카드 납부를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기숙사 비용의 경우 현금 분할납부가 가능한 곳도 61개교에 그쳤으며, 카드나 현금 분할납부 방식을 모두 거절하고 있는 곳은 240개교로 전체의 71%나 차지했다.

신 의원은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 모두 결제수단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결제 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어야 하지만 수수료를 핑계 되고 있다”며 “카드사와 대학들이 카드수수료율을 조정하지 않으면 결국 이마저도 학생 부담이 될 우려가 크므로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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