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 도로 교통안전, 점검해도 개선은 안 해
전북·경남·세종 개선율 0%
1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5년 교통안전점검을 통해 아파트 단지 내 도로 기하구조·교통약자에 대한 안전시설 등을 종합 점검한 결과 지적사항 353건 중 263건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25.5%만이 개선된 것이다.
과거 2012-2013년에 점검했던 아파트 단지 내 도로 역시 23.6%의 낮은 개선율을 보였으며, 2014년 점검 결과도 개선율 21%에 그쳐 아파트 단지 내 도로의 교통안전점검에 대한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5년에 아파트 단지 내 도로 교통안전점검을 실시했던 지역 중 개선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대구·충남·광주 순이었으며, 전북·경남·세종에서는 단 1건도 개선되지 않았다. 지역별 개선율은 △대구 58.8% △충남 50% △광주 41.7% △경북 40% 순으로 높았다.
김 의원은 “아파트 단지도로는 자동차와 주민이 공존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보행자의 횡단과 자동차의 진출입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단지 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토부와 관련기관이 협력하여 아파트 단지 내 도로의 안전 관리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파트 단지 내 도로 교통안전점검 개선권고 이행 현황[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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