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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 "전작권 전환 내실있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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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겨놓고 싸우는 강한군대" 강조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8.10.05.jc4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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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은 11일 선진화된 군사역량을 확충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내실있게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41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지금 한반도 안보상황은 오랜 대립의 구도에서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대전환기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우리 국민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확실히 보위할 수 있는 믿음직한 군의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며 "'선승구전'(先勝求戰·먼저 이겨놓고 싸운다)의 강한 군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및 차세대 핵심과학기술에 기반한 첨단·정예화 된 전력을 구축하고 최적화된 군 구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런 과정 속에서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힘을 바탕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내실있게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전구작전 수행능력과 태세를 발전시켜 승리의 결기로 무장된 사기충천한 군대를 만들겠다"며 "현존 및 잠재적 위협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군의 전투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적의 도발의지를 사전에 제압하고, 어떠한 역경에도 '국가와 국민을 수호한다'는 사명으로 신념화된 승리하는 군대를 정착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각 군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으로 모든 장병과 전투부대가 동일한 전략과 작전개념 하에 전쟁을 수행하도록 군의 전투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며 "엄정한 작전기강과 장병 인권 존중이 상생하는 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이버, 테러, 재해재난 등 포괄적인 안보위협에 대비해 우리의 군사대비태세는 물론,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유사시 모든 방위 역량을 동원해 최단기간 내 최소희생으로 상황을 종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제2작전사령관, 8군단장, 2작전사참모장, 53사단장 등을 두루 거친 작전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학군 출신인 박 의장은 비(非)육사 출신으로는 역대 아홉 번째 합참의장 자리에 올랐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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