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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2018국감]편의점 최저수익 보장 확대에 세븐일레븐 “긍정 검토”, GS25 "다각적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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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10일 현재 계약기간 5년 중 1년에 불과한 편의점 최저수익 보장 기간에 대해 “최저수익 보장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최저수익 보장 확대에 대한 질의를 받고 이렇게 답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 세븐일레븐의 경우 15년 가맹계약 기간 중 12년간 최저수익을 보장한다”며 “일본의 세븐일레븐은 이렇게 최저수익보장제를 하고 있는데 한국 세븐일레븐은 5년 계약 중 1년만 하는 이유가 뭐냐”고 질타했다.

경향신문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가맹점주협의회 회원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2013년 편의점 안에서 과로사한 편의점주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정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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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조윤성 GS25 대표는 같은 질문에 대해 “단순한 최저수익 보장 하나로는 단기적인 혜택일 뿐 과당출점에 따른 경쟁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단순한 최저수익 보장 측면이 아니라 어떻게 경쟁력을 강화시켜 점포의 매출을 신장시켜주느냐가 핵심”이라며 “근접 출점 문제가 가장 타격을 주고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영 개선 활동을 다각도로 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다른 프랜차이즈 사업에 비해 편의점 사업은 유일하게 가맹점주와 가맹본부가 동반자 관계에 의해 같이 노력해 성장하는 사업”이라며 “(최저수익 보장 확대시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여러 부작용도 함께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에 대해 정 대표는 “카드 수수료, 물류비 등 각종 비용 상승 압력에 직면해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의 큰 방향성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속도 면에선 빠르지 않나 하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주들이 월 평균 250만원의 아르바이트 비용을 사용하고 있다. 내년 10.6% 인상되면 26만원 정도 추가 부담하게 된다”고도 했다.

조 대표도 “최저임금 인상이 부담이 돼 편의점 경영주가 직접 교대로 일하거나 아르바이트 고용을 줄이는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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