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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2018국감]청소년 성매매사범 오히려 증가···“채팅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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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검거된 성매매사범의 숫자는 줄었지만, 오히려 청소년 성매매사범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경찰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성매매로 검거된 인원은 2만2845명으로 2016년의 4만2950명에서 46.8% 감소했다.

서울은 3362명이 줄어 5384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9287명이 검거돼 1위를 차지했던 경기도는 5057명으로 줄었다. 부산(5621명→2002명), 인천(2003명→1912명) 등에서도 성매매사범 검거건수는 감소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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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흐름과는 반대로, 청소년 성매매사범은 지난해 1101명을 기록했다. 이중 구속된 인원은 108명이다. 청소년 성매매사범은 2016년 1021명에 도달, 처음으로 1000명을 넘은 이후 2년 연속 1000명을 넘었다. 이같은 증가세는 2015년부터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82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6년 62명이었던 인천은 지난해 134명을 기록하며, 116.1%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6년 청소년 성매매사범이 단 한 명도 없던 제주에서는 지난해 2명이 검거됐다. 50명에서 96으로 92% 증가한 대구 등 대전(40명→98명, 145% 증가), 전남(14명→37명, 164.3% 증가) 등에서도 늘었다.

소병훈 의원은 “청소년 성매매 증가는 정보통신기술 발달에 따라 채팅앱 등 방법이 매우 다양하고, 쉽게 은폐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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