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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학생·부모 행복한 교육복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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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무상급식·교복

분담 합의 … 내년부터 혜택 적용

유치원·어린이집은 각각 역할 분담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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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내년부터 대전지역 고등학생과 유치원, 어린이집까지 무상급식지원이 확대되고, 중ㆍ고등학교 신입생에게도 무상교복이 지원된다.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은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무상급식, 무상교복 지원 관련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양 기관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고교 무상급식 및 중ㆍ고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의 전면 시행시기와 분담비율 등에 대한 협의를 벌여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대전지역 초ㆍ중ㆍ고교 무상급식비 총예산 1160억 중 교육청이 580억원, 시와 자치구가 580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대전지역 300여개 학교 약 17만 1600여명의 학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관할 중앙부처가 달라 제도적 차이가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교육청과 시가 각각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유치원 무상급식은 전액 교육청이 부담하고, 어린이집 차액보육료와 무상급식은 시가 맡는다.

대전시와 시교육청은 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 초ㆍ중등학교 무상급식 단가도 10%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초등학생은 3150원, 중학생은 3700원으로 확정됐다.

유치원 만3~5세 대상 무상급식 전면 시행은 최근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은 3∼5세 부모 부담 보육료와 낮은 급식단가로 무상보육과 급식비 현실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전시는 내년부터 3∼5세 무상보육 및 어린이집 급식비 현실화를 통해 전국 최초 어린이집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ㆍ고등학생 무상교복은 시내 소재 중ㆍ고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동복과 하복 한 벌씩 지원하며, 교육청과 시가 각각 50%를 분담키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학교에 다니고 부모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양 기관이 뜻을 모았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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