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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천안시, 수도권 등 기업유치 실적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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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9곳 불과

지난해부터 한 건도 없어

이탈한 기업 18곳 달해

[천안=충청일보 박보겸기자] 충남 천안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촉진 등을 위해 외지 기업유치에 힘을 쏟고 있지만 지난 2014년 이후 수도권에서 유치한 기업은 9곳에 불과하고, 지난해와 올해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천안지역을 이탈한 기업은 18곳에 달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나마 비 수도권에서 유치한 기업도 8곳에 그쳐 기업유치가 영양가 없는 실정이다.

시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유치한 기업은 2015년 4곳(고용인원 110명), 2016년 5곳(228명)에 그쳤고, 2014년과 2017년, 올들어 지난 8월까지는 유치실적이 없다.

비 수도권에서 이전한 기업은 2014년 3곳(68명), 2016년 1곳(34명), 2017년 1곳(3명), 지난 8월 현재 3곳(11명)에 그쳤다.

천안에서 이탈한 기업은 2014년 3곳, 2015년 2곳, 2016년 5곳, 2017년 4곳, 올들어 4곳 등 모두 18곳으로 수도권 및 타 지방에서 유치한 기업체 수와 같다.

이탈 기업의 최단 정착기간은 4개월이고, 최장 정착기간은 18년 2개월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탈한 기업의 평균 정착기간은 5년 2개월로 나타났다.

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업종과 투자금액, 고용인원을 반영해 설비투자금의 7%를 지원하고, 수도권 기업이 이전할 경우 동반이주 근로자에게 단독이주 시 60만원, 세대이주 시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해마다 10월에 기업인대회를 열어 치하, 위로하고, 흥타령춤축제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다만, 신규창업(신ㆍ증설 포함)을 한 경우는 2014년 140곳, 2015년 233곳, 2016년 215곳, 2017년 278곳, 올해는 8월 현재 167곳으로 알려졌다.

박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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