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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문재인 대통령, 유럽 5개국 순방..."김정은, 교황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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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토요일부터 9일 동안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섭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프란치스코 교황도 만나 평양에 오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전할 계획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방문에서 돌아온 지 보름여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길에 오릅니다.

오는 13일 프랑스 국빈 방문으로 첫 일정이 시작됩니다.

이어서 이탈리아와 교황청 공식 방문이 예정돼있고,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ASEM 참석을 위해 벨기에를, 녹색성장과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P4G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덴마크를 방문합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이 주목됩니다.

청와대는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서 있었던 대화를 추가로 공개했는데,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많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보라는 문 대통령의 제안에, 김정은 위원장이 적극적인 환대의 뜻을 보였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은 백두산 천지에서도 남북 화해를 교황청에 알리겠다는 김희중 대주교의 말에, 허리를 꾸벅 숙이면서 꼭 전달해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라는 초청의 뜻을 전달할 것입니다.]

교황의 북한 방문이 성사된다면 사상 최초가 됩니다.

문 대통령은 아셈 정상회의를 통해서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변화 대응 등의 세계적 목표에 대한 우리의 역할을 소개하고, 유럽 각국과 신산업 분야 협력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국제적 지지 속에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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