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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주목! 이 기업] 대원미디어, 애니메이션 IP 날개 단 종합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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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대원미디어,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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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기 완구 인기 기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장하는 대원미디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니메이션 IP의 종합상사로서 대원미디어가 최근 사업 날개를 달았다”고 진단했다.

대원미디어는 애니메이션에 기반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해왔다. 대원미디어는 국내 최초의 TV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다. 애니메이션 제작ㆍ판매, 캐릭터 라이센싱ㆍ유통을 시작으로 2000년대에는 애니메이션 전문 방송과 닌텐도 유통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매출(2017년 기준)에서 캐릭터는 11%, 닌텐도 유통은 33%, 방송(대원방송)은 18%,출판(대원씨아이)은 31%를 차지하고 있다.

대원미디어의 만화 출판 부문은 카카오페이지와의 전략적 제휴로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콘텐츠들이 향후 웹ㆍ모바일로 빠르게 침투하면서 출판 부문 성장세가 가파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 9월 카카오페이지가 대원미디어의 100% 자회사였던 대원씨아이의 지분 19.8%를 150억원에 인수했다.

대원씨아이는 ‘슬램덩크’, ‘아기와 나’, ‘포켓몬스터’ 등을 출판한 국내 최대의 만화 출판 기업이다. 지난해 대원씨아이의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1% 증가한 37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했다. 대원씨아이는 대원미디어의 주력 사업 부문이다. 대원씨아이 지분매각 차익 약 140억원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던 닌텐도 유통 부문에선 4분기에 ‘슈퍼마리오 파티’, ‘포켓몬서터 레츠고’ 등 대작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지난 9월부터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조이드 와일드’ 캐릭터 완구 판매 역시 시작됐다. ‘조이드 와일드’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조이드’의 5번째 시리즈로 지난 7월부터 일본 마이니치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이 연구원은 “대원미디어는 국내에서 해당 작품의 추석 특별 편성 이후 10월부터 6개의 애니메이션 채널을 통해서 정규 방영을 시작한다”며 “이에 발맞춰 캐릭터 완구에 대한 인기가 커지면서 4분기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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