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공동선언 20주년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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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9일 “일·한 양국은 인국(隣國·이웃나라)이면서 여러 어려운 과제가 있다. 이런 과제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정치 리더십에 따른 결단이 필요하다”며 “일·한관계 발전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게이조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1998년 일·한 선언은 과거 불행한 역사를 넘어 미래를 향해 노력한다고 표명했다”며 “양국은 어려운 문제가 많지만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총리,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분의 끊임 노력에 따라 관계가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일·한 정상회담을 하고 (김대중·오부치) 선언과 관련해 미래를 위해 일·한관계를 발전시키자고 다시 이야기했다”며 “(한·일 간의) 어려운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 리더십에 따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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