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밀물에 차량 고립…헬기 출동해 3명 구조

태안해경, 중부해경청 항공단과 합동으로 갯벌에 빠진 차량 고립자 구조 (서울=연합뉴스) 태안해양경찰서와 중부지방해경청 항공단 대원들이 9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에서 헬리콥터를 이용해 밀물로 차량에 고립된 박모씨 등 관광객 3명을 긴급구조하고 있다. 2018.10.9 [태안해양경찰서 제공]

(태안=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9일 오후 2시 15분께 충남 서산시 웅도에서 쏘렌토 차량이 갯벌에 빠졌다.

차량 안에 있던 박모(57)씨 등 관광객 3명은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채 밀려드는 바닷물에 고립됐다.

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파출소 순찰팀, 해경구조대, 중부지방해경청 헬기를 현장으로 보내 차량 지붕 위에 있던 A씨 등을 구조했다.

이들은 웅도에 들어갔다가 밀물 시간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신고 접수와 동시에 지방청 중심의 상황 접수 체제를 가동해 다행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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