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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교황청 “교황-문 대통령, 18일 정오 면담”…17일 성베드로 성당서 한반도 평화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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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바티칸에서 만난다.



경향신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26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바티칸|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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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정오에 문 대통령과 교황청에서 개별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반적으로 국가 정상들이 방문할 경우 오전 9시30분을 전후해 면담 일정을 잡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해 5월 교황청을 방문했을 오전 일찍 교황을 알현했고, 면담 시간은 30분 정도였다.

특히 3∼4년마다 열리는 교황청의 최대 행사 중 하나인 세계주교대의원회의가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예정돼 있다. 교황이 바쁜 시기임에도 면담 시간을 정오로 잡은 것은 문 대통령을 각별하게 배려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교황청은 또 오는 17일 오후 6시에는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주재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교황청의 중심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개별 국가의 평화를 주제로 한 미사가 열리는 것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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