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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연천군 ‘38선 예술제’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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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이 오는 13일 전곡읍 일원에서 임진왜란 부산진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충장공 정발 장군의 호국사상을 기리고자 충장공 정발장군 행렬 재현 및 제8회 38선 예술제를 개최한다.

연천군 출신 정발 장군은 선조 12년 무과에 급제해 선전관이 되고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부산에 침입한 왜군을 맞아 용감히 싸웠으나 성이 함락되고 장군도 전사했다.

장군 시신은 찾지 못했으나 그가 타고 다닌 말이 투구와 갑옷을 물고 와서 그것으로 고향에서 장례를 치렀다고 하며, 전사한 뒤 좌찬성 벼슬에 올랐다. 정발 장군 묘는 연천군 미산면 백석리에 위치해 있으며, 1979년 9월3일 경기도 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연천군지회가 주최하고 연천군이 후원하며 관내 예술단체 회원이 참가해 행렬 재현과 각종 공연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정발 장군 행렬 재현은 전곡문화체육센터에서 시작해 전곡재래시장을 거쳐 전곡역까지 진행된다.

38선 예술제는 지역예술인 한마당 및 박상철, 성악가 오창석, 밴드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김성윤 연천군 문화관광체육과장은 9일 “우리 지역 출신 위인의 업적을 이번 행사에서 널리 알리고, 지역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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