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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르포] “강원 접경지역에 평화메시지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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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2018 더쇼 평화콘서트 화천서 개최

뉴스1

접경(평화)지역 활성화를 위한 문화프로젝트인 ‘2018 더쇼 평화콘서트'가 9일 오후 강원 화천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다. 2018.10.9/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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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뉴스1) 하중천 기자 = 평화콘서트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가 울려 퍼지는 강원 접경(평화)지역인 화천군을 9일 오후 방문했다.

지난달 철원에 이어 두 번째 콘서트다.

콘서트장인 화천공설운동장에는 오후 4시부터 군 장병, 지역주민, 외부 관광객 등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본격 생방송 시작인 오후 6시30분쯤 행사장에 깔린 3500여석의 의자에 관람객들이 가득찼다.

강원 접경지역답게 화천군 주둔 부대 장병들의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오늘 평화콘서트 참석을 위해 지역 부대 25%에 달하는 인원이 발걸음 하게 됐다”며 “군 장병들이 콘서트를 통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13도의 쌀쌀한 기온에도 군 장병과 일반 관람객의 관중 열기가 가득했다.

생방송이다보니 관람객들의 출입이 철저하게 제한되는 부분도 엿볼 수 있었다.

화천중학교 김나은양(13)은 “화천에서 평화콘서트가 열리는 것에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콘서트가 화천에서 열리기 때문에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 편리하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공연이 자주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비무장지대(DMZ) 접경(평화)지역을 소개하는 인터뷰, K-POP 스타 평화 영상메시지, 강원도 출신 가수 노사연씨의 특별 무대 등이 펼쳐졌다.

무대에서는 소유, 오마이걸, 우주소녀, 스누퍼, 드림캐쳐, 정동하 등 20여팀이 공연 선보였다.

화천 지역 주민인 김모씨(44)는 “한글날을 맞아 아이들 손에 이끌려 콘서트장에 방문하게 됐다”며 “남북 평화 분위기에 맞춰 화천지역에서 평화콘서트가 열리는 것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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