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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산콩 두부나 수입콩 두부나, 영양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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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포장두부 조사 가격 차이는 2.8배


시중에서 판매하는 포장두부가 제품에 따라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비율에 차이가 크게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형분 함량, 부드러움의 정도와 나트륨 등에서도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포장두부 17개 제품의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한 시험·평가를 한 후 9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제품의 100g당 평균 단백질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14%, 지방은 8%로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1%, 식이섬유는 2%로 낮은 편이었다.

단백질 함량은 초당F&B의 '초당두부(국산)'가 9.3g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방은 맑은물에유통의 '촌두부'가 5.2g으로 가장 많이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은 초당 F&B 2개 제품이 100g당 88.0~90.5㎎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 2000㎎의 약 4.5%였으며 다른 대부분 제품의 나트륨 함량(1~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드러움의 정도 역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부드러움 정도는 KS 고령친화식품 기준을 적용할 경우 전 제품이 2~ 3단계였으며 가장 부드러운 3단계에 해당하는 12개 제품은 혀로 섭취가 가능할 만큼 부드러웠다.

원산지, 판매 단위에 따라 제품별 가격 차이는 존재했다. 낱개로 판매되는 국산콩 두부 5개 제품의 100g당 평균가격은 942원, 수입콩 두부 7개 제품은 341원으로 콩 원산지별 가격은 약 2.8배 차이가 났다. 국산콩 두부는 낱개로 판매되는 경우 100g당 가격이 초당 F&B의 '초당두부(국산)'가 8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반면 이마트의 '두부는 콩이다'가 1093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품 간 가격은 약 1.4배(800~1093원) 차이가 있었다. 2개 묶음으로 판매되는 경우는 맑은물에유통의 '국산촌두부'가 49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대상의 '국산콩 고소한 두부'가 663원으로 가장 비쌌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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