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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경북 위해 국내외 어디든 간다" 이철우 지사 '세일즈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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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광폭행보 기대


파이낸셜뉴스

【 안동=김장욱 기자】취임 100일을 맞은 이철우 경북지사(사진)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이 지사는도정철학을 착근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면 앞으로는 보폭을 넓혀 경북을 국내·외적으로 세일즈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이 지사는 공직사회를 변화시키고 도민의 에너지를 결집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지역에 할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행보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본인이 구상하는 조직 및 인적 체제를 구축한데 이어 앞으로 4년 동안 펼칠 도정운영 계획도 나름 완성된데 따른 것이다.

지역관가에서는 이 지사가 특유의 마당발을 신분 활용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국내·외를 넘나드는 광폭행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중앙 무대에도 자주 모습을 나타내 중앙정부와의 협력은 물론 중앙 정치권과의 교감도 훨씬 잦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탈원전에 따른 지역대책, 대구공항 통합이전, 동해중부선을 비롯한 광역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국가예산 홀대 문제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은 지역에 앉아서는 답이 없다. 문턱이 닳도록 중앙무대를 넘나들어야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을 찾는 일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벌써 포스코회장, LS그룹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을 잇달아 만났다. 특히 구미 5공단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살리려면 대기업의 투자가 절실해서다.

이 지사의 발걸음은 해외로도 뻗칠 전망이다.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 포럼'을 계기로 앞으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강국의 자치단체와 교류 협력을 위한 발걸음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지사는 해외의 투자가와 과학자들에게도 관심이 많다. 이들을 잘만 설득하면 경북에 큰 자산이 잘 것이라는게 그의 판단이다.

이 지사는 "앉아서는 답이 없다"면서 "경북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 달려가 매달리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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