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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김정은 "평양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 프란치스코 교황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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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초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9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17∼18일 교황청 공식 방문 일정을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이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황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 위원장의 이런 뜻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인 지난 20일 백두산에서 김희중 대주교를 만난 자리에서 김 대주교가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교황청에 전달하겠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꼭 좀 전달해달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축복과 지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흔히 북한에서는 종교가 금지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1988년 이후 공인된 장소에서 종교 의식이 허용되었습니다.

북한에는 조선카톨릭교협회라는 가톨릭 단체가 있고, 1988년에는 북한 유일의 성당인 장충성당(평양시선교구역 장충동)이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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