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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팝인터뷰②]이종석 감독 "손예진·현빈 외모&일 완벽..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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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종석 감독/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종석 감독이 배우 손예진, 현빈과의 작업 소감을 밝혔다.

이종석 감독은 데뷔작인 영화 ‘협상’을 통해 손예진, 현빈과 의기투합했다. ‘협상’이 협상가, 인질범의 대결을 다룬 만큼 두 배우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종석 감독은 캐릭터 그리고 캐스팅 비화를 공개하면서 손예진, 현빈의 프로페셔널함을 치켜세웠다.

손예진, 현빈은 각각 극중 협상가 ‘하채윤’, 인질범 ‘민태구’ 역을 맡았다. 이종석 감독은 두 캐릭터를 어떻게 설정했는지 설명했다.

“보통 협상가는 냉철하게 생각하는데 되게 안 냉철하다. 주로 자살하려는 사람이나 인질범을 만나면 감정이 올라있기에 너무 냉정하게 다가가면 공유할 수 없다더라. 물론 해서는 안 되는 말 등 정해진 FM은 따르되, 감정 표현은 자유롭게 한다고 들어 그렇게 ‘하채윤’ 캐릭터를 잡았다. ‘민태구’는 고아고, 용병 출신이다. 무뚝뚝하면서도 소중한 무언가에 대해서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캐릭터로 그리고자 했다.”

이어 “손예진의 경우는 그동안 강한 느낌의 분노하는 연기를 거의 보지 못했고, 현빈은 욕하거나 사람 죽이는 잔인함을 잘 보지 못해서 이들을 캐스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종석 감독은 “촬영 전부터 끝나는 날까지 이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시나리오를 함께 고치기도 했다. ‘하채윤’, ‘민태구’ 캐릭터를 함께 만들어나갔다”고 손예진, 현빈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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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협상' 스틸


뿐만 아니라 이종석 감독은 “손예진, 현빈과의 작업은 좋았다. 예쁘고 잘생기기도 하지만 일, 놀이 모두 프로페셔널했다. 뭐든 명확하게 잘한다고 할까. 특히 일에 대해 완벽하게 준비하고, 현장에서는 더 잘하더라. 많이 배웠다. 꼭 다시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감탄했다.

한편 손예진, 현빈 주연의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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