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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건강이상설` 필리핀 두테르테 "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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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연합뉴스]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암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에드와도 아노 내무부 장관이 9일 밝혔다.

아노 장관은 이날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두테르테 대통령은 8일 밤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장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암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별도의 언론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건강 정보를 어느 범위까지 공개해야 한다는 합의가 없으며 상태가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비밀"이라면서 구체적인 검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3주 사이 2차례나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고 스스로 암 발병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4일 식도암 발병 가능성이 있는 '바렛식도'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헌법에 따라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심각할 경우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 만약 두테르테 대통령의 신변에 문제가 생길 경우 필리핀 헌법에 따라 부통령인 레니 로브레도가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직을 맡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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