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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폭풍우 뚫고 돌아온 세븐어클락, 많은 변화 속 지켜낸 진심 [M+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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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어클락이 새 미니앨범 ‘#7’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팀 내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포레스트 네트워크

[MBN스타 신미래 기자] 세븐어클락(Seven O'clock)이 거센 폭풍우를 뚫고 다시 무대에 섰다. 많은 변화를 거친 세븐어클락이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말을 속 시원하게 털어냈다.

세븐어클락이 1년 7개월 만에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지난 6일 새 미니앨범 ‘#7’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에 나섰다.

신보에는 새 앨범의 타이틀곡인 ‘Nothing Better’를 포함해 ‘Take It On’, ‘Searchlight’, ‘EYES ON YOU’, ‘Heal Me’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리더 한겸이 수록곡 ‘Take It On’, ‘Searchlight’, ‘Heal me’ 세 곡의 랩 메이킹에 참여하며, 넓어진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앨범 발표 전 긴 공백기 동안 세븐어클락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반이 팀을 탈퇴하며 5인 체제로 재정비 됐으며, 새 소속사 ㈜포레스트 네트워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세븐어클락은 이 많은 변화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제자리를 지키려고 힘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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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어클락이 새 미니앨범 ‘#7’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팀 내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포레스트 네트워크


“굉장히 큰 변화 있었다고 생각한다. 팀 재편도 그렇고, 회사 변화도 있으니까. 음악방송을 볼 때마다 언제쯤이면 설 수 있을까 생각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 컴백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멤버들끼리 끈끈해지고 감정공유도 솔직해지면서 더 단단해진 것 같다.”(한겸)

5인 체제 재정비, 새 둥지 외에도 세븐어클락에 안에서는 소소한 변화가 있었다. 정규가 보컬 아닌 서브 래퍼로 임하게 된 것.

“데뷔 할 때 보컬이었는데 서브 래퍼로 데뷔하게 됐다.(웃음) 회사에서 래퍼 권유할 때는 당황했지만 힙합에 관심 많아 큰 근심은 없었다. 한겸이 형이 가사 쓸 때 라임 맞출 때 도움을 많이 줬다.” (정규)

또 에이데이는 예명을 뒤로하고 한겸으로, 영훈은 이솔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한겸과 이솔은 컴백을 앞두고 활동명을 바꾼 이유와 비하인드에 대해 털어놨다.

“이솔이라는 이름이 굉장히 인상적이라 바꾸었다. 사람 귀에 듣기 좋은 소리가 솔이지 않나. 영혼의 뜻을 가진 소울, 영혼이 담긴 목소리라는 이름이라 이번에 바꾸었다. 제가 ‘모야’라는 이름을 의견 냈는데 아쉽게 안됐다.(웃음)”(이솔)

“회사 분들이 이름을 한국어로 하자는 말이 있었다. ‘믹스나인’을 하면서 한겸이라는 이름이 알려지기도 했고, 에이데이라는 예명을 집적 만들어 애착을 갖고 있었지만 본명으로 활동하고자 했다. 에이데이 관련 제 시그니처가 있는데 그것은 계속 사용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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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어클락이 새 미니앨범 ‘#7’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팀 내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포레스트 네트워크


긴 공백 동안 세븐어클락을 버틸 수 있게 한 원동력은 다름 아닌 팬이었다. 세븐어클락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저희를 기다려준 팬들 덕분에 잘 참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음악을 좋아하는 하나 된 세븐어클락의 마음으로 있었기에 잘 버텨내지 않았나 싶다.”(정규)

“팬들이 안 계셨으면 저희가 컴백할 원동력이 없었을 수도 있다. 저희한테 가수가 왜 됐는지 깨달았다. 팬 로즈분들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듣고 싶다.”(한겸)

그리고 그동안 팬들에게 진심을 표현 못했던 만큼 이번 활동부터는 친근한 매력으로 먼저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을 표했다.

“데뷔 앨범 때는 신인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무대에서 멋지지만 옆집 오빠 친구처럼 친근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 (정규)

“1년 8개월 동안 기다리게 했는데, 저희의 간절했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태용)

“개인적으로 데뷔할 때는 팬들을 대하는 데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팬들이 애정 표현을 안해준다고 서운하다고 했다. 제 생각에는 실례가 되면 안 돼서 그랬던 건데 서운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선배님들 팬미팅하는 것을 영상으로 보고 배웠다. 제가 다한증이 있어 하이파이브를 못했는데 손등이라도 해드리고 싶다.”(한겸)

긴 시간 동안 공백기를 가진 만큼 세븐어클락의 포부도 남달랐다. 무대에 다시 서기까지 걱정이 많았다는 세븐어클락은 “오래 기다린 만큼 오래 준비해 대중분에게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라며 긴장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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