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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신용현 "단말기가격 100만원 시대 고려한 가계통신비 정책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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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신용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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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갤럭시노트9 등 단말기 가격 100만원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폭등하는 단말기 가격을 고려한 가계통신비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은 9일 “지난해말 출시된 애플 아이폰X(텐·64G) 출고가가 130만원이 넘었고, 8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의 출고가도 100만원이 넘었다”면서 “단말기 가격이 100만원 시대를 넘어 200만원 시대를 앞둔 만큼 이를 고려한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출시된 갤럭시S5(16~32G)가 87만원이 채 되지 않았던 것에 비해 2018년 출시된 갤럭시 S9(64G)은 96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아이폰은 2014년 출시한 아이폰6(16G) 가격이 약 79만원이었던 반면 2017년 출시한 아이폰8(64G)은 약 95만원이었고, 아이폰X(256G)은 160만원에 육박했다.

신 의원은 “2017년 월평균 가계지출 통신항목 비교 결과를 보면 가계통신비 중 단말기 등 통신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이상이다”며 “만약 단말기 가격이 지금보다 더 높아진다면, 이 수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신용현 의원은 “가계통신비 인하가 정부의 국정과제로 포함된 것은 통신장비 및 통신서비스가 국민 삶에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라며 “분리공시제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할 때”라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표〉최근 5년 간 애플 아이폰 출고가 비교

※출처 : 신용현 의원실(국회 입법조사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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