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9일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이 지난 8월 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대만을 선택, 전날 국빈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압도 베니테스 대통령은 대만에 도착해 부친이 61년 전 대만과 파라과이의 수교과정에 참여했던 산증인이라면서 자신의 이번 대만 방문이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파라과이 대통령과 한 정상회담에서 각종 기술훈련 협력을 강화하고 파라과이 소고기의 대만 수입량을 늘려 양측의 경제무역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교 61주년을 맞은 양국이 정상의 상호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이 교류해 새로운 결과를 맺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차이 총통과 압도 베니테스 대통령은 회담 이후 투자와 무역 등의 분야 협력에 초점을 맞춰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새로운 양국관계를 열자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왼쪽), 차이잉원 총통[대만 총통부 캡처] |
압도 베니테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방문국으로 대만을 결정한 것은 공동의 가치 위에 다져진 양국간 우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대만과 정식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로서 대만의 유엔 가입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대만은 파라과이와 1957년 수교했다.
차이 총통도 지난 8월 베니테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바 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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