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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가을 정취에 풍덩…절정 이룬 단풍 구경 탐방객으로 붐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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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물든 설악산에 오전에만 2만명 찾아…축제장도 북적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한글날을 맞은 9일 강원도 내 축제장과 단풍산은 많은 나들이객으로 온종일 붐볐다.

특히 이날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진 쌀쌀한 날씨에도 유명산 입구마다 오색 단풍을 보려는 탐방객으로 크게 붐볐다.

형형색색 등산복을 입은 탐방객들은 울긋불긋 한 절경을 연신 카메라에 담으며 비경 곳곳을 둘러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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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설악산 등산로에 물든 단풍[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립공원 설악산에 오전에만 약 2만명이 찾아 울긋불긋한 단풍이 물든 산길을 오르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설악산은 현재 울산바위 인근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단풍이 곱게 물든 오대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많은 탐방객이 찾아 월정사∼상원사를 연결하는 선재길 등을 걸으며 단풍산의 매력을 즐겼다.

태백산, 치악산, 삼악산 등 도내 크고 작은 등산로에도 탐방객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정선 민둥산에도 탐방객들이 몰려 은빛으로 물든 억새꽃길을 걸었다.

가을을 맞아 펼치진 도내 축제장도 관광객으로 온종일 북적거렸다.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광객이 찾아 한우와 인삼을 맛보고, 민속 씨름대회를 지켜보며 휴일 하루를 보냈다.

또 횡성 한우축제장에도 인파가 몰려 1천500석 규모의 한우구이 터를 가득 메운 관광객이 한우를 즐기며 가을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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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홍천 인삼한우축제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제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와 강릉 커피축제, 춘천 토이페스티벌 등에도 가족과 연인단위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도내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점차 차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지정체 구간없이 원할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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