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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최근 10년 교통사고 사망 5만786명…부상 341만40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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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음운운전 관대한 처벌, 후진적 교통문화 개선돼야”

쿠키뉴스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5만78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훈 의원은 1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8~2017) 교통사고로 인해 5만786명이 사망하고, 341만408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사고건수는 222만8250건에 달했다.

김 의원은 '이는 해마다 읍면동 1개 규모의 인구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며, 해마다 35만명 규모 도시의 인구가 부상자가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수는 2008년 2.9명있던 것이 점차 줄어 2017년 1.6명으로 떨어졌고, 사업용자동차의 경우 1만대당 사망자수도 2008년 12.7명이던 것이 2017년 5.6명 수준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가 대부분 1명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우리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김상훈 의원은 '갈수록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해지며 인구가 줄어드는 현실을 감안하면, 교통사고로 인해 아까운 사망자와 부상자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국민의료비의 상승까지 초래하는 국가적 비극'이라며 '음주운전에 관대한 처벌관행과 후진적 교통문화, 사고에 취약한 교통시설 전반을 새롭게 점검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청, 지자체 합동단속을 통한 최고속도제한장치 해제 적발 현황도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2년여 동안 578건이 발생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들의 인식이 여전히 나태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쿠키뉴스 송병기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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