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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100년 역사 덕수고, 위례신도시로 분할·이전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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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범주 기자 =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성동구 행당동 덕수고등학교의 송파구 위례신도시 이전이 본격 추진된다.

9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덕수고 특성화고를 제외한 일반계열을 2021년 3월까지 위례신도시 내 거여고(가칭) 설립 예정지로 분할·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도시에 학교를 새로 짓는 대신 구도심의 학교를 이전해 학교신설 수요에 대처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교육청은 지난 5일 덕수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원활한 이전을 위해 내년부터 일반계 신입생을 받지 않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덕수고 명칭은 위례신도시로 이전하는 일반계가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덕수고는 한 학교에 특성화계와 일반계가 함께 있다. 47개 학급 중 26개 학급(학생 562명)은 특성화계고 21개(425명)는 일반계다.

1910년 공립수하동실업보습학교로 개교한 덕수고는 1947년 덕수공립상업중학교로 개편되면서 중구로 이전했다. 이후 성동구로 이전한 후 1997년 덕수정보산업고로 이름을 바꿨고 2007년 종합고가 되면서 현재의 덕수고가 됐다.

‘야구 명문’으로도 이름을 올린 덕수고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재연 대법관 등 여러 인물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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