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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아우디 한국서 차대번호·배출가스 서류 위조 혐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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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은 어제(8일)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아우디가 한국에서 차대번호와 배출가스 서류를 위조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뮌헨 검찰 대변인은 이 같은 내용에 관해 확인한 뒤 "이런 위법행위가 수년간 발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우디의 이 같은 위법행위는 아우디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드러났으며, 아우디는 지난 18개월 동안 한국에서 판매가 중지되기도 했습니다.

아우디 내부 조사에서 공장 작업자들은 2013년부터 연료 소모량과 측정 결과를 의도적으로 조작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아우디 대변인은 "배기가스 배출이 조작된 것을 발견했다"면서 "두 건의 검사보고서 기록에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우디는 최근 한국에서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앞서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이번 조사의 주요 수사대상은 한국 아우디에서 일했던 3명의 직원이라고 전했습니다.

독일 검찰의 수사 배경에 대해 "해외에서 팔린 차량에 대해서도 위법성이 있다면 독일 당국이 조사한다는 방침 때문"이라고도 보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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