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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마이크로소프트, 차량공유업체 '그랩'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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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영향력 확장하는 MS… 그랩과 빅데이터·AI 기술 협력]

머니투데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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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차량공유업체 그랩에 투자한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내부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MS가 그랩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관련 프로젝트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안면 인식, 이미지 인식, 실시간 번역 서비스, 이용자 행동 분석, 지도 서비스 향상 등을 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유차 투자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5년 우버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해엔 인도 올라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MS는 올라와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인 '애저(Azure)' 공급계약을 맺었는데 그랩 역시 애저를 사용할 예정이다.

FT는 "MS의 이번 투자는 소프트웨어 그룹으로서 빅데이터와 AI에 관련한 영역에 활발히 뛰어들고 있다는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그랩이 동남아 8개국에서 사업을 하는 그랩을 아시아에서의 소프트웨어 시장 장악력을 확장하는 교두보로 사용할 것이란 예상이다.

앞서 그랩은 올 연말까지 30억달러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에는 소프트뱅크가 그랩에 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앞서 토요타 자동차는 20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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