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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LG CNS, 지능형 ERP 플랫폼 'LG CNS EAP' 출시…국내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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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패키지가 절반 이상 점유한 국내 ERP 시장

LG CNS, 기존 패키지 방식보다 총 운영비용 70% 절감

2015년부터 3년여간 연구개발과 현장테스트 거쳐

뉴시스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LG CNS가 IT업계 최초로 지능형 ERP(전사적자원관리) 플랫폼 'LG CNS EAP'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ERP는 생산, 영업, 구매, 재무, 인사 등 전체 기업의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기업 업무의 근간이 되는 핵심 시스템이다.

1990년대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ERP벤더사가 기업경영 핵심시스템에서 자사의 사명을 붙인 ERP라는 명칭에서 유래해 전 세계에서 일반명사처럼 사용돼왔다. 국내에서도 올해 2800억원에 달하는 ERP 시장의 절반 이상을 외산 패키지가 차지하고 있다.

LG CNS는 국내 ERP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3년여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업계 최초 플랫폼 형태의 'LG CNS EAP'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놨다. 이번 시스템에는 기존 ERP시스템 핵심기능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최신 IT 기술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먼저 LG CNS는 패키지 도입 방식을 탈피해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맞춤형 구축을 가능하게 했다.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고객 요청에 따른 추가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축할 수 있어 기존 대비 구축 비용을 약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복잡한 업무절차를 대폭 줄이고 화면도 간단하게 구성해 업무 처리속도도 최대 80%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 LG CNS는 설명했다.

라이선스 비용도 아낄 수 있다. 기존 외산 솔루션이 매년 사용자를 재산정해 추가 라이선스 비용을 요구하는 것과 달리 LG CNS EAP는 최초 도입한 임직원 규모 기준으로 라이선스 비용을 산정한다.

또 라이선스에 대한 유지·보수 비용을 외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책정해 구축비용과 초기 라이선스 비용 등을 기존 대비 최대 70%까지 절감 가능하다.

최신 AI, 빅데이터, IoT 등 최신 IT기술 결합을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예를 들어 인사분야에 LG CNS의 AI빅데이터 플랫폼 'DAP'의 AI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하면 채용 적합도 분석, 퇴사자 예측 등 보다 효율적인 인력 운영이 가능하다.

운영 측면에서도 코딩 없이 프로그램을 자동 생성·변경할 수 있는 LG CNS의 자체 MDD(모델 기반 개발) 기술을 통해 고객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 가능하다.

LG CNS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사업하는 기존 토종 ERP 솔루션과는 시장이 겹치지 않도록 차별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LG계열사를 비롯한 중견 기업 및 대기업, 공공기관을 주요 타깃으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 ERP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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